내 자취방에 자주 놀러오던 여후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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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때 학교 앞에서 자취를 했었어요

학교 정문 가까운곳에 원룸 전세로 자취를 ㄷㄷㄷ

1년반정도 자취의 경험이 생기다보니 자취방에 별에별게 다 있었쥬

라면, 캔커피, 간식거리는 박스단위로 쟁여놓고 살고

맥주, 소주는 학교에서 주류회사랑 단체로 계약할때 낑겨서 대량 구매해놓고

아이스크림 만들어먹는 기계랑 미니오븐도 있었고

그래서인지 동기들이든 선후배 가리지 않고 좋게 말하면 사랑방 현실은 여관방..

그러다 3,4학년이 1,2학년 상대로 멘토링 해주는게 있었는데

좀 성적 괜찮은 고학년들이 전공과목 하나씩 붙잡고 5~6명 그룹 스터디..

여러명은 부담스러울것 같아서 4명 있는 그룹 있길래 거길 맡았어유

교수님한테 인원만 듣고 맡는다고 한건데

나중에 알고보니 1학년 ㅊㅈ 4명 ㄷㄷㄷㄷ

그래서 학기내내 좋으나 싫으나 붙어다니는 사이가 되었어요

4명중에 1명은 성적이 무지 좋은애였는데 더 공부한다고 듣는 후배였고

나머지 3명은 성적이 그닥.. 놀기만하고 외모 가꾸는데 더 열심인 후배들..

그런데 세상사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얼굴은 이쁘대요 ㄷㄷㄷ

첨엔 별 관심 없었는데 학기가 지나면서 ㅊㅈ들이 과제를 내방에 들고 오기 시작..

언제부터인가 과제셔틀이 되는듯한 느낌이 드는것 같았느….

그중에 유독 한 ㅊㅈ만 자취방 출입이 빈번했어요.

나는 11시 첫수업인데 지들 9시 수업인데 과제 못했다고 8시에 방으로 쳐들어와서

빤스만 입고있는 나를 깨우는 일도 종종.. ㅠㅠㅠㅠ (현관 비밀번호 뚫림)

이불 덮고 푹 자고있는데 귀에다 대고 ‘오빠 일어나봐요’ …. 여러번

아버지가 가구공장 운영하시고, 어머니가 프렌차이즈 죽집 2군데 운영하시는 ㄷㄷㄷ

피부 뽀얗고 통통하니 귀여운 ㅊㅈ였는데 그때는 그런게 너무 귀찮았…

그렇게 아침마다 좋으나 싫으나 자취방에 쳐들어와서 만나기를 한달쯤 했을땐가

이틀에 한번은 아침 거르고, 한번은 라면으로 때우는 자취생의 처지를 가엾이 여겨

죽을 싸들고 오대유 ㄷㄷㄷ 새벽에 엄마 깨워서 전복 좋은걸로 넣은거라고 ㄷㄷㄷ

그래서 아침에 과제 가져오면 답은 안알려주고 친절히 힌트나 방법만 알려주고 등등..

그런데도 워낙 까진 ㅊㅈ라서 그런지 성적은 안오르대유 ㄷㄷㄷㄷ

결국 내가 휴학을 하면서 자연스레 거리가 멀어짐 ㅠㅠㅠㅠ

아 지금 생각해보면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돌아오는 3월에 복학함요. 학과 커리가 좀 바뀌어서 같이 수업들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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