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때문에 윗집이랑 대판 싸우고 경찰까지 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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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전에 윗집하고 층간소음으로 대판 싸우고 경찰까지 출동 했음

내가 4층 사는데 윗집에 60대 부부가 살고 있는데

1년전부터 윗집에서 크고 작은 소음이 들렸었는데 한 몇달간은 그래도 참을만 해서 걍 참고 말았음

근데 근 두달 사이에 참기 힘들 정도로 계속 소음을 내길래

3번 올라갔음

두달전 처음 올라갔을때는 나랑 나이차도 많이 나는 할배라 정중히 혹시 집에서 뭐 만드는게 있으시냐고 아래집 사는데 몇달전부터 계속 쿵쿵 소리하고 뭔가를 끄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계속 들린다고 얘기 했더니

자기는 뭘 만들지도 않고 지금도 누워서 티비 보고 있었다고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 듯한 띠꺼운 표정으로 6층에서 나는 소리라 함 자기도 6층에서 나는 소리때문에 짜증나서 몇번이나 올라가서 얘기 해봤는데 소용 없어서 자기도 포기했다고 윗집에서 나는 소리니까 6층가서 얘기하라길래

상식적으로 6층에서 나는 소리가 4층까지 이렇게 크게 들릴리가 없지만 그래도 아니라니까 6층으로 올라 감

6층에 올라가서 만나보니 아들하고 아버지 둘이 있는데 뭔가 큰 소리를 낼만한 뭔가를 하기는 커녕 아재는 화장실서 면도 하고 있고 아들은 컴퓨터 하고 있었음

5층서 있었던 얘기를 해주니까 우리 아들은 다 커서 뛰어 다니지도 않고 자기도 직장인이라 집에 오면 누워서 티비 보는게 다라고 함

그래서 소음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이날 이후로 소음 날때마다 몰래 나가서 옆집 3층 5층 6층

문 앞에 가서 소음을 찾기 시작했는데 문 앞에서 소리 듣는거로는 밖이라 들리지가 않는거임

그렇게 한달동안 쿵쿵 거리는 소음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5층을 올라 감

할배가 또 나오길래 이번에는 자꾸 소리가 너무 크고 매일 같이 어떤날은 새벽에도 쿵쿵 거려서 도저히 못 참겠다고 할배 말대로 이게 6층에서 내는 소리면 4층인 우리집이 스트레스 받아 뒤질거 같은데 5층인 할배집은 더 크게 들릴것인데 이걸 그냥 참는게 말도 안되고 6층 사람들이 내는 소리는 아닌 것 같다 얘기를 했더니

막 승질을 내면서 젊은 사람이 말귀를 못 알아먹나 저번에도 올라와서 내가 아니라고 얘기했으면 아닌거지 뭘 또 올라와서 사람 귀찮게 하냐면서 뭐라 하는거임

이때부터 나도 그동안 소음때문에 예민해져있던 상태라서 저런식으로 나오니까 약간 언성이 높아졌음

서로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니까 자꾸 무시하고 문 닫으려 하길래 발 넣어서 문 못닫게 하고 얘기좀 하자하고 대화를 이어갔음 소리가 잠깐 잠깐 나는 것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이렇게 시끄럽게 나는데 할배가 내는 소리가 아니면 할배집도 시끄러울테니 같이 협조좀 해서 소음의 원인을 알아보자고 얘기를 하는 도중에 발빼라길래 발뺐더니 그냥 말하는 도중에 문을 쳐닫길래

순간 문을 발로 쌔게 차버렸음 그러더니 냅다 문 열고 나와서 내 멱살을 잡으려 하는거임

60대 노인네가 20대 남자한테 힘으로 이길리가 없으니

나는 바로 뿌리치고 얼굴 대주면서 돈 많으시면 쳐보시라고

얘기했더니 치지는 못하고 욕하면서 경찰 부른다 어쩐다 난리 피던거 동생이 올라와 말려서 2번째 올라간것도 이렇게 소음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싸움만 하고 끝났음

싸운 후에도 소음은 계속되었고 나는 그때부터 증거를 찾으려고 칼을 갈았음

그렇게 싸운 후 한달이 지난 3일전 드디어 소음의 증거를 찾아냄

우리 아파트는 아랫집이나 옆집에서 물트는 소리 문 닫는 소리는 안들리고 밤에 윗집 물트는 소리 문 닫는 소리는 잘 들림 근데 새벽2시부터 4시까지 윗집에서 물을 틀었다 끄는 소리가 나고 그동안 들렸던 쿵쿵소리와 뭔가를 끄는 소리가 계속 똑같이 들리는거임

이 때 확신 했음 소음 내는게 5층 할배가 맞구나

그래서 벼르고 있었는데 이 날 저녁에 결정적인 증거를

또 잡았음 위에서 계속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었는데

마칟 윗집에서 문을 열었는데 쿵쿵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지길래 냅다 올라가서 문 두들기니까 대꾸도 안하고 문도 안열어주길래

방금 문 열고 소리난거 다 들었다 하니까 그때서야 문 여는데 문을 열자마자 여태까지 난 소음이 이거였어?

하는 생각이 듬 그 소음의 원인이 뭐였냐면

무가 한가득 쌓여있고 바닥에 포대 깔아놓고 그 위에 무들이 있었음

무를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쿵쿵 거리는 소리와 시장에서 많이 보이는 노랑색 구멍 뚫린 플라스틱으로 된 무가 들어있는 상자를 무거우니까 바닥에서 질질 끌고 다니던거임

그동안 자기들이 내는 소리였으면서 오히려 성을 내면서 자기가 낸 소리가 아니고 윗집에서 내는 소리라고 뻔뻔함에 화가 나서 따졌음

눈 앞에 현장을 걸리고서도 우리가 무슨 소리를 냈냐면서 또 성내시는 할배를 보고 나도 이성을 잃고 예의고 뭐고 욕만 안했지 할 말 다 했음

그런데도 우리는 소음 안낸다 그냥 김장 김치 담그고 있었다면서 나한테 쌍욕을 하길래

우리집에서 살아봤냐고 우리집에 나는 소음을 할배가 어떻게 알고 소음이 나는지 안나는지 판단하냐고 논리적으로 얘기해도 노인네들 특유의 모르쇠와 우기기로 쌍욕만 해댐

그러다 엘베에서 두 명이 내리길래 누가 경비실 연락해서 경비원이 왔구나 하고 봤더니 경찰이 온거였음ㅋㅋㅋ

할매랑 대화할 때 할배가 전화를 걸었는데 112에 신고한거였음

경찰관 두명이 왔길래 살짝 긴장해서 그때부터 이성을 좀 찾고 경찰관한테 상황 얘기 해주는데 할배는 내가 문 발로 찬거만 계속 얘기하고 있고 난 나대로 소음때문에 그렇다 그동안의 일 설명해주니까 경찰관 한명이 나 데리고 내려가서 따로 얘기를 했음

내가 그동안 몇달동안 시달리고 어디서 나는 소린지 몰라서 증거 찾으려고 3층부터 6층까지 소리 날때마다 노다지 나가서 문앞에서 귀기울이고 있던거 얘기 해줬더니 내 편을 들어주면서 그 정도 했으면 윗 집 소음이 맞을거라고 옹호해줬음

그렇지만 자기네들이 와도 해결해줄 수 있는건 없다면서

폭행이나 기물 파손 같은게 아니라면 아무것도 못해주고 결국 당사자들끼리 해결을 봐야 한다는거임

지금은 서로 흥분한 상태고 하니 일단은 들어가서 나중에 해결을 보라길래 그렇게 집으로 돌아감

그렇게 싸운 그 날 밤만 좀 조용하더니 주말 낮 내내 또 쿵쿵 끼이익거리며 소음을 내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쿵쿵거리고 있어서 이따 저녁때 올라가서 담판을 지으려고 하는데 이 할배가 말이 안통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층간 소음 스피커를 달려고 해도 돈도 돈이고 우리집도 시끄럽고 아랫집까지 들릴까봐 못 하겠음..

저 윗집때문에 층간 소음때문에 폭행 살인 사건나는게 이해가 가고 있음..

지금도 쿵쿵 거려서 너무 짜증나서 자주 오는 와고에라도 넋두리 써봤음 ㅠㅠ

두서 없이 짜증난 상태에서 작성한거라 가독성이 많이 떨어져도 이해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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