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 차’ 아내와 너무, 너무 이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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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트 판에는 ‘아내가 임신중입니다. 하지만 이혼하고 싶습니다’라는 남편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아내는 임신 11주차, 즉 임신 초기다. 한참 사랑이 넘칠 시기에 왜 남편은 아내와의 이혼을 결심한 걸까.

  1. 아내의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

먼저 아내의 임신을 처음 알게 된 것은 4주차때였다.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A씨는 퇴근길에 꽃다발과 케이크를 사갔지만 아내의 첫 마디는 “오늘 퇴사했어”였다.

사실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조차 아내의 출퇴근을 고려해 마련한 집이었던 것.

다른 지역에 부모님 명의의 아파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요구로 지금의 집에 살게 된 것이다. 물론 전세금은 A씨 부모님이 모두 지원했다.

그런데 아무 상의 없이 갑자기 ‘퇴사’를 했다는 사실에 A씨는 서운함을 느꼈다.

A씨는 “전 절대 아내가 만삭이 될 때까지 맞벌이를 강요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우린 외벌이가 아닌 맞벌이였기 때문에 부부가 상의를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내에 따르면, 그 날 아내는 5년간 다닌 회사를 당일 대뜸 그만두겠다는 통보와 함께 곧바로 퇴사했다고. 이 점 역시 뭐랄까. 실망스러웠다.

A씨는 “더군다나 멀쩡한 집 두고 아내의 출퇴근 때문에 지금의 집에 들어온 건데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부모님 아파트에 살았다면 아내 왕복 40분, 저는 왕복 1시간 반이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아내 출퇴근 20분, 저는 2시간 30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래저래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고생할 아내를 생각해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넘어가려고 한 A씨.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A씨의 고난이 시작됐다.

  2.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내

아내는 집안에서 말 그대로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않았기 때문. 청소? 설거지? 빨래? 요리?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A씨는 “전업주부가 되었다고 해서 제가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닙니다”라며 최근의 나날을 고백했다.

아내는 요즘 밤낮이 바뀌어 A씨가 일어날 때 잠에 든다.

또한 A씨가 야근하거나 집안일로 유독 피곤한 날 라면을 먹자고 하면 “임산부에게 웬 라면이냐”라고 울기 시작한다.

  3. 아기용품, 조리원 등 어마어마한 지출

그리고 아내는 아기 용품을 잔뜩 사들이기 시작했다. 물론 안다. 필요하고, 사야 한다는 것을.

다만 아내의 경우 조금 지나치다.

A씨는 “제가 계획을 세우고 사자고 했더니 저한테 ‘혼자 돈 번다고 유세 떠냐. 미리 준비하는 게 뭐가 나쁘냐’ 등의 말을 합니다”라며 “저희 집에는 벌써 신생아 카시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급? 아기가 좀 더 컸을 때 카시트도 아이쇼핑중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가 가고 싶은 조리원의 경우 2주에 800만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A씨는 주워 듣기로는 300만원 정도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심지어 아내는 2주가 아닌 4주를 요구하는 상황.

A씨의 망설임을 느낀 아내는 시부모님께 쪼르르 가서 서운함을 말했지만 시부모님조차 “굳이 그렇게 비싼 곳을 가야 하냐”라고 하자 현재 단단히 삐친 상태다.

결국 조리원 2주, 즉 800만원을 시어미니가 지원 및 남은 2주 동안은 직접 봐주시겠다고 제안했으나 아내는 “결혼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시부모 모시고 살라는 소리를 하냐. 난 못 한다”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4. 외제차에 관심이 생긴 아내

평소 차 욕심이 없는 A씨. 현재 타고 있는 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내는 최근 “아이가 태어나므로 튼튼한 차가 있어야 한다”라며 본인의 차를 요구했다. 심지어 외제차다.

A씨의 차와는 별개로 자신의 외제차가 갖고 싶다는 것.

A씨는 “어차피 저는 평소 차 운행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아내가 타도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말했더니 이번에도 저희 부모님께 사달라고 조르겠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폭발했다. 임신한 아내 신경 건들여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해 그간 참아왔지만 부모님한테 요구한다는 말에, 더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것이다.

결국 A씨가 그간 힘들었던 점을 얘기하자 아내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복통을 호소했고 응급실에 가며 그 날 싸움은 일단락되었다.

그 후로 각방생활 중이며 현재 이틀째 아내 머리카락 구경도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양육비를 줘서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아내 하나가 아닌 두 사람을 버리는, 나쁜 사람이 될 것만 같아 마음이 약해진다는 A씨.

또한 아내가 이혼하더라도 기댈 친정이 없기에 더욱 마음이 쓰인다.

A씨는 “아내가 원래 예민하고 까칠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할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혹시나 자신 부모님의 능력을 본 것은 아닐지, 라는 생각까지 든다는 A씨.

그는 “저의 능력은 평범하나 저희 부모님이 유복하신 편이니 처음부터 모든 게 아내의 계산기에 있던 건 아닐지. 그런 치졸한 생각도 듭니다”라며 “성장하면서 저희 집이 친구들에 비해 잘 산다는 건 알았지만 부모님이 검소하신 편이라 사치 부리거나 과소비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히려 친구들보다 용돈이 모자랐으면 모자랐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학업, 아르바이트, 취업을 게을리 하지도 않았습니다”라며 “뻔히 현재 우리의 재정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아내가 우리의 능력에 비해 과한 걸 대놓고 요구하기 시작하니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라고 덧붙였다.

당최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극복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는 A씨.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한편, 현재 원본글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대신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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