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와 사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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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2살이 많은 연상입니다. 사귄지는 어제가 85일

이었네요. 15일만 더 있으면 100일인데.. 헤어진 계기가 있어요.

그녀.. 사실은 여러분들이 흔히 말하는 업소녀입니다.

만난곳은 당연히 업소겠지요.

물론 어떤 업소인지는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6월3일날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여자친구가 없던터라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스트레스 풀겸해서 갔었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정말 말도 잘 통하고.. 너무나 밝은 웃음과 따뜻한 배려를 느꼈어요..

그래서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그녈 찾았습니다. 횟수가 잦아질수록 서로에게 진심으로 호감을

갖기 시작했지요. 그러다가 울고불고 난리쳐가며 고백했습니다. 왜냐면 한번 거절했었거든요..

사실 저 여자 많이 만났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이란 감정으로 연애해본적은 없었어요..

모두 헤어져도 다음 날 다른 여자 만날수 있는 그런 감정들정도밖에 안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놓치기 싫어서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진 애를 썼죠. 안된다고 가라네요..

그렇게 포기하고 지내다가 몇일뒤 새벽에 전화가 오는데.. 매우 힘이 없고 술이 취한 목소리로

흐느끼듯 말하더군요. 보고싶다고.. 힘들다고.. 그녀 저와 그렇게 통화한 이후 사귀기로 했죠.

중간에 몇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모두 잘 넘어갔었고.. 그 이후로 그 일도 관두고.. 무역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정말 이제 더이상은 부러울게 없었습니다. 그녀 온통 저만 바라봐주었고..

중간에 일을 제가 관두고부터는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는데.. 그녀만 데이트비용 냈었거든요..

강남에서 하루 종일 논다고 가정해보세요.. 못해도 7~8만원 금방 나갑니다. 그러다가..

보름전쯤에 너무 부담되서 당분간 보기 힘들것 같다고.. 조금만 견디자고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러자고 그랬죠.. 사실 저도 너무 미안했거든요.. 남자가 돈도 없어서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게 꼬라지가 아니자나요.. 저희집 형편이 어렵다보니.. 집에서 돈도 못받았구요..

일은 이제 막구해서 하는처지라 어찌 돈이 생길데도 없고.. 그렇게 10여일쯤 보내고.. 전

그녀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정말 잠이 들기 힘들었어요.. 온통 그녀 생각에.. 그러다가

몇번은 꿈에서조차 그녀와 단둘이 즐겁게 데이트 하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깨어보면 그녀가

없습니다.. 컴컴한 어둠뿐.. 전 그 어둠사이에서 눈물을 흘려댑니다.. 너무 그립고 간절하면..

그렇게도 되나봐요.. 그러다 9월2일부터 4일까지 동원훈련을 다녀왔지요.. 동원초짜라

핸드폰 가져가면 안되는줄 알고 집에 꺼놓고 안가져갔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다있더라구요..

가져갈걸 싶었는데.. 여튼 집에와서 핸드폰을 켜보니 그녀에게서 전화가 여러번 왔었다고

문자로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기쁜마음에 전화했지요. 그녀 보고싶었다고.. 너무 보고싶답니다. 그래서 저도 보고싶었다고 같이 기뻐했죠.. 그런데 그녀 하는말이 무역회사가 갑자기 망했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식으로 잠시만 그 업소에 다시 가서 일하겠답니다. 그동안 공백도 있고해서 또 오랜만에 통화하는데 찬물끼얹기 싫어서 아무말않고 살짝 싫은 내색만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곤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리라 생각했죠.. 다음날 보기로 했어요.. 이게 9월5일이네요.

저녁에 보기로 했었는데 강남으로 지하철타고 가면서 전화했지요.. 그런데 그녀 제게 말하네요.

나갈거면 나간다고 전화라도 해줬어야지 무턱대고 오면 어떡하냐고 오늘 거래처 사장 만나서

못본다고 그러네요. 순간 화가났습니다. 연락을 안했던게 아니고 문자로 두번정도 언제 어디서 몇시에 볼지 물어봤엇지만 계속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몇시간이고 기다리겠다는 생각으로 가서 기다릴 작정이었는데 그리 말하니 할말도 없고 그리고 회사 망했다면서 왜 거래처 사장을 만나는지도 이해가 안갔지만 그건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를 내고는 집으로 다시 돌아왔죠.. 무척 속상했습니다. 그녀 너무 그리웠는데.. 그녀는 내가 안보고싶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단 한시간이라도.. 볼수있다면 하루종일 기다려도 괜찮았는데.. 정말.. 기다리라고 해줬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혼자 아쉬워했죠.. 그렇게 삭히고.. 다음날 미안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녀도 미안하다네요.. 그래서 일요일날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죠.. 와서 차한잔 마시고는

엄마 가게 봐주다가 몰래 나온거라 금방 가야한다네요.. 그렇게 오랜만에 와서는 금방 간다니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그녀가 가는길에 차표 사주고 그리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꺼냈습니다. 그곳에 나가는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나가지 말라고.. 그녀 갈수밖에 없답니다. 나갈거랍니다. 그래서 꺼내서는 안될말을 해버렸죠.. 너 거기가면 나랑 헤어지는거야라고요..

그녀.. 제 품에 안겨있던 자세에서 갑자기 저를 내치며 무섭게 화를 내며 휙 가버립니다..

그리고 문자주네요. 내 사정도 모르면서 바보.. 그리고 너같은놈 믿고 나좋다고 쫓아다니던

남자들 다 거절했던 내가 바보였다면서 후회한다네요.. 전 그녀가 돈버는 수단으로 그곳을

선택한것에 대해서 방법이 틀렸다고.. 그걸 알려주고 싶어서.. 정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던건데.. 그녀는 그게 아니면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로 생각하네요.. 그리고 이젠 마음이

돌아선건지.. 저에게 모질게 구네요..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요.. 뒤늦게야 후회하고는..

그녀에게 매달려봤지만.. 소용없네요.. 오히려 그녀 더 화내기만 하네요.. 지금 저..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잠도 안오고.. 밥도 못먹겠고..

나가기도 싫고.. 벌써부터 병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그녈 말리려다가 되리어 이런 결과가

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끔찍합니다.. 차라리 악몽이었으면 하는..

그녀.. 할수만있다면 다시 되돌리고 싶은데.. 정말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이제 돌이킬수 없는건가요?? 결국 제가 나쁜놈이 맞았던거죠??

힘듭니다.. 그녀의 마음을 돌릴수 있는 방법이 잇다면 좀 알려주세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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