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만난 마약 딜러 썰.txt

pnoZszVlp

안녕 또 스페인에서 있었던 썰을 하나 풀려고 해

때는 2년전

또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일이야

라파 ( 저번 썰에서 나온 친구)와 짧고도 뜨거운 만남을 뒤로하고

몬주익이라는 언덕 근처에 위치한 숙소로 숙소를 옮김

서울에도 여러 동네가 있자나?

난 한동네가 좀 익숙해지고 편해졌다싶으면 다른 동네 숙소로 옮기는 스타일임(여행할때)

난 원래 바르셀로나 시내쪽 leceu라는 역(흔히말하는 람블라거리쪽) 근처에 지냈었고 (feat 라파)

거기가 너무 익숙해지고 너무 중심부라 관광느낌이 많이나서

조금더 외곽인 몬주익쪽으로 숙소를 바꿨음

일단 가격부터가 혜자였어

방도 훨씬 좋고 석식은 애들이 준 팁으로 다같이 요리해서 먹고

매일 매일 저녁먹은 뒤에는 근처 뮤직바 클럽을 순회하는 미국대학 기숙사를 표방한 게스트하우스였음

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장 방을 내노라고 했고

혼성 2인실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여행중에 애용함 로맨틱한 여행에 개꿀도움.tip)

그래서 잠시 망설이며 고민하는 척 했음 ( 여자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머라고 인사할지 )

그리고는 그래 뭐~ 어쩔수없지 식으로 체크인을 했음

방으로 들어가니 어떤 짐만 있고 사람은 없더라고 얘도 어제 체크인을 했대

주인아줌마가 나가고 캐리어 색깔이 핑크색인걸 보고는 혼자 지.랄 방광을 했음 (야쓰!야쓰!)

그리고는 낮잠을 자볼까 하면서 2층 (2층침대)로 올라가서 누워있다가

아 담배한대피고와야지 하면서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 나갔어

가니까 스페인 촌놈들 2명이있더라고 (촌놈 구별방법 그냥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에 여행온 스페인사람이면 다 촌놈 영어 불가)

엘레또? (발음이그랬음)라는 애랑 리쪼 라는 애였음

한명은 두건을 하고 있더라고 (좀만 친했으면 너 너무 병.신같아 지금 이라고 말해주고싶었음)

걔들이 플라멩고를 휴대폰으로 틀어놓고 담배를 피고있길래

또 여행하면 사람이라는 개똥철학을 가진 나는 바로 말을 걸었지 올라~

나도 옆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폈어

그리고는 너네 스페니쉬지? 라고 물어봣는데 (그땐 플라멩고를 듣고있어서)

다들 못알아듣더라고

그래서..어 아닌가 실수한거같아서 사과하려고했는데

그나마 똑똑해보이는 리쪼라는 키작은 친구가 스패니쉬! 스패니쉬! 거리더라고

(여기서 팁 바르셀로나사람들보고 스패니쉬냐고 물으면 기분나빠하는 사람 가끔 있음)

그래서 오 난 코리안이야 하니까 또 리쪼란 애가 꼬리아나!꼬리아나! 거리더라고

그래서 존.나 깜찍한 친구구나 (수염 오지고 갱단처럼생김) 싶었음

그뒤로 잠시 침묵이 이어지고

내가 한국음악 들려줄까? 했음

휴대폰을 가리키며 (영어가 안통하니) 두 유 워너 코리안 뮤직? 꼬리아나 뮤직? 거리니까

존.나 흔쾌하게 제스쳐를 하더라

멜론을 켜고 최근 재생목록을 훑어보니

한국가요계의 현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자랑스럽게 들려줄 만한 노래가 없는거야

그렇다고 두유 노 강남스타일? 하기는 싫었어 (싸랑해요 연예까중계)

가장 노래잘부르는 가수가 누굴까 누굴까 하다가

빡빡이가 생각나서 브라운아이드소울 노래를 들려줬음

그니까 오 리듬 앤 블루스~ 거리면서 바로 스패니쉬 그루브로 반응하더라고

발을 까딱까닥거리며 초라하게 김치 vibe를 보여주던 나는 다소곳해졌음

암튼 음악이 좋다는 말을 나한테 해줬고 (나얼형 형 칭찬받았어)

자기들도 플라멩고 음악을 들려주더라고

사실 나도 코리안 리듬 덩기덕거리면서 받아주고싶었는데

노래가 너무 지루했어 흥겨운 표정으로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듣듯이 들었음

7~9분되는 노래가 다되니까 자기들 담배를 피라더라

나도 담배가 있다고 했는데

걔들이 존.나 음흉한 표정 (ㅋㅋㅋ아직도 기억남 그표정) its good~~…거리더라고

그래서 뭘까 하면서 한입 폈는데 대마초였어 (ㄷㅁ라고 적겠음)

ㄷㅁ는 남미나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몇번해봣지만 내가 정말 싫어함

그 냄새랑 역한 느낌 (흡사 술취한 느낌)

그래서 한입 하고 바로 내려놨찌 (ㄷㅁ는 가만히 냅두면 불이 꺼짐 그래서 한입하고 탁자위에 둬도됨)

그니까 나한테 빵을 주더라고

근데 빵에서도 ㄷㅁ 냄새가나 (외국애들은 대마잎을 빵에 넣어서 먹음)

그래서 no thanks im full 을 시전했음 (초등영어 thank you zito)

그리고는 물을 주더라

ㄷㅁ를 하면 목이 존.나게 마르거든 입술이 말라들어가고

그래서 물을 마셧는데 이새끼들이 물에도 장난질을 해논겨(리쪼…왜그래써..)

그리고는 엘레또가 통화를 하는데 꼬리아나 위드 막 이런 게 들려

그래서 점점 쫄리기 시작했어

누구냐고 물으니 자기 여동생이래

아그러냐고 나 잠시 화장실가겠다고 하면서 튀려고 했음

일어나서 가는데 넘어질뻔함 헤롱헤롱해서

방으로 곧장 올라갔는데 내 룸메이트가 도착해있는거야 (역시나 여자 예쓰!)

-이 룸메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다음 썰이야

동양인이었는데 근데 물 1.5리터 짜리 두병을 사왔더라고 (뒤에 알았지만 감기가 걸림)

내가 hi 하고 sorry하고 물을 한 병을 다 마셨어 목이 너무말라서( 불편하실분들…제가 새로 하나 사드렸습니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뛰어감 토할거같아서

한 30분 정도 침대에서 쉬다가 창밖을 봤는데 걔들은 구석에서 아직도 그러고 있떠라고

다시 나갔어 뭐하는 놈들인지 너무 궁금해서

이제좀 멀쩡해져서 가서 직업이 뭐냐고 물었음

한 10번물으니 알아듣더라고

갑자기 자기가 피고 있떤 ㄷㅁ를 손으로 가리키는거야

그래서 그걸 파는 일을 하냐 물으니

기르기도 하고 팔기도 한데

그말을 듣고 리쪼랑 엘레또를 다시 보니 팔에 온통 문신이더라고

난 절대 과장하나 없이 그게 긴팔옷인줄알았어 …(좌0.1 우0.1 안경안어울려서 잘안쓰고다님)

갑자기 그 귀여워보이던 리쪼가 무서워졌지

그래서 대담한척 했어 아 그렇냐고~ its cool~ (목소리가 떨렸겠지?분명?)

그리고 리쪼가 또 내게 맛대가리없어보이는 빵을 건내더라고

배부르다는 시늉을 하니 리쪼가 오늘밤! 같이! 술! 여자! (거의문도급) 이런식으로 영어를 말했음

그리고는 지들끼리 서로 쳐다보고 실실 웃는거야

아 근데 도저히 무서워서 같이 못놀겠떠라고

강제로 스페인에서 20키로 정도 다이어트하긴 싫었어

그래서 노노 아이캔트…쏘리 쏘리 하고 (약속이 있다는 것도 영어로 생각이안나서)

쭈구리처럼 테라스에서 들어왔어

그리고는 주인아줌마한테 바로 갔어

쟤들 weed dealer인거같다 drug dealer아니냐? 이런식으로 물으니

아줌마가 누구냐고 묻더라

내가 테라스 구석에 앉아있는 쟤 재 가리키니까

아줌마 찾아가더라고

그리고는 스페인어로 쏼라쏼라 소리침

엘레또랑 리쪼는 그렇게 쫓겨나는데 (그뒤에 바로 들었는데 우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무는 애들이 아님 ㅋㅋ약쟁이들)

아줌마가 한번더 오면 경찰부를거라고 말해주더라

엘레또랑 리쪼가 나갈때 나는 안보이게 위층에서 소리만들음 (리얼 찌질이 ..)

아 그래도 위험했다 생각하고 난 거기서 재밌는 하루하루들을 보냈는데

안심하고 여행을 마무리하려다가

한국돌아가기 5일전쯤에 클럽에서 걔들을 봤어

문신떡칠한 친구가 2명더 있더라고

그중에 엘레또(키가 큼) 얘가 나랑 눈이마주쳐서 오!!! 하면서 반가운척을 했는데

난 겁이많아서 전화받는척하며 후다닥 인파속을 파해치고 숙소로 튀었어 (재밌게 이야기중인 미국인 누나 있었는데 엘레또씨.바색기야)

—————————–

이번엔 마무리가 허졉하네

ㄷㅁ에 관해선 불법이아니냐 신고할거다 ! 하면서 나를 인실조ㅈ먹이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이야기를 한국인들(유랑에서 자주 모르는 사람들끼리 저녁을먹음)한테 이야기했는데

거기에 경찰분 2명이있었음 30대초반 형님들…

그중 한명이 진지하게 저랑 잠깐 이야기 하시죠 하면서 밖으로 부르더라고 (개쫄았음 반말쓰다가갑자기 존대하시니)

그리고는 장난친거라면서 자기혼자 꺼억꺼억 웃더니 상습적으로 한거아니면 괜찮다고 하더라고

입국 3일전까지만 안하면된데 입국 3일부터는 공항에서 걸린다네

스페인같은 경우는 길거리 걸으면 10명중 5명이 담배피고 3명이 대마하고 1명이 아무것도 안하고 1명이 둘다 하면서 걷고있기때문에

겁먹지말되 더이상 하지말라고 하더라고 ~

혹시 불편할까봐~

다음 썰은 내일 쯤 쓸거같은데 저기 빨간색으로 적은 룸메이트 여자랑 관련된 이야기야

~~

-->
Close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