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1년 전에 죽은 남자친구가 매일 찾아와

[스레딕] 1년 전에 죽은 남자친구가 매일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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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09:53:24 ID:zb904r3HMkU

내남자친구는 작년 9월30일에 죽었어.

자취중이었는데 집 화장실에서 목을메달았고 메달기전에도 몇번 시도를 했던건지

전에없던 손목을 그은자국도 꽤 많았어..

간략하게 우리얘기를 하자면 난23살이고 남자친구랑 동갑내기였어.

부모님들이 우리가 태어나기도전부터 친한사이셔서 우린 태어나서부터 친구였고

연애를 시작한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였어.

우린둘다 집은 대구인데 학교때문에 타지생활을 했고 남자친구는 혼자,

난 친구와 자취중. 그러다 작년 9월에 남자친군 짧은유서 한장만 남기고

자살했어..

유서엔 가족이 그립다는말과 가족,나,우리가족한테 고마웠고 미안하다

이말이 다였고 난 그이후로 지금껏 그누구와 사귄적도 썸씽이 있던적도 없어.

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09:58:04 ID:CHkxxFLYz9c

응. 듣고있어

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09:59:53 ID:zb904r3HMkU

남자친구가 나타나기 시작한건 남자친구가 죽은지 딱 1년이되던

올해 9월30일이었어.

처음엔 꿈에만 나타났고 난 1년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남자친구가 너무나 그리웠던터라 꿈에서도 일어나서도 펑펑울었어.

그렇게 한달정도를 꿈속에서 만나고 데이트도하고 그땐 행복했는데

한달정도가 흐른후부턴 현실에서도 보여..

내가 신끼? 그런게 있다거나 우리 집안에도 그런분은 안계시고

다른영이 보인다거나 하는것도아냐, 남자친구만 보여.

처음 보이기 시작했을때도 매일 따라다니고 내가 친구들이랑 밥을 먹거나

까페를가면 장난삼아 친구옆에서 손도 흔들어보이고 그랬던 그였는데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나타난건 이번달부터였어..

아무도 없는곳에서만 말을걸고 하던 그가 이번달 들어서면서부터 변했어

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03:09 ID:CHkxxFLYz9c

변하다니?

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06:00 ID:zb904r3HMkU

>>2 듣고있어줘서 고마워..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올리는거였거든.

죽기전과 다를바없이 한없이 착하고 잘웃어주던 남자친구였는데

갑자기 사람이 많은곳에서도 자꾸만 말을걸고 자기말에 반응을 보이지않으면 나와 같이있는 사람에게 물잔을 엎는다던가 발을 건다던가 하는식으로

괴롭혀.

내가 다른남자랑 걷거나 말이라도 섞으면 화는 물론이고,

내앞에선 전혀 한적없던 욕설에 협박에 그남자마저 괴롭혀.

하지말라고 어르고 달래도보고 화도내보고 안보이는척도 해봤는데

보이는거 다아니까 죽여버리기전에 자기보라고 눈돌리지말라고

몇일전엔 학교 남자선배가 우리집에서 빌려갈게 있어서 같이 간적이있어.

그날 처음으로 귀접..? 이라고 해야하나

남자친구한테 당했어. 울면서 제발 이러지말라고 왜이러냐고 왜변한거냐고

그래도 남자친군 눈하나 깜짝안하고 오히려 웃으면서 좋으면서 뭘 튕기냔식으로 희롱했어..

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09:53 ID:zb904r3HMkU

그동안 보이는 남자친구모습은 죽기전과 같은 형상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눈밑은 새까맣고 볼은 피죽도 못먹은것마냥 쑥들어가고

간략하게 표현하자면..해골 비슷한 그런모습이었어.

지금도 내옆에 침대에 앉아서 내가 스레작성하는걸 지켜보고있고

내가 그렇게 무섭냐 떼내고싶냐는둥 비웃고 조롱하고있어.

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10:38 ID:CHkxxFLYz9c

헐.. 남자친구가 정말 질투심이 세다..

귀신이 남자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점점 더 본성을 드러내는 거 아닐까?

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12:24 ID:zb904r3HMkU

뭐때문에 그러느냐고 내가 잘못한게 있었던거냐고

있었다면 내가 다 미안하다고 원하는게 있다면 다말하라고

사정해본적도 많은데..그때마다 돌아오는건 난 하나도 잘못없대

단지, 내가 너무좋아서 아무한테도 주고싶지않다고 넌 내꺼라고 그말뿐이야.

아무한테도 안간다고 아무도 만나지않겠다 해도 소용이없어.

오히려 그런날이면 소름이 끼칠정도로 옆에서 괴롭힐뿐이야..

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12:44 ID:CHkxxFLYz9c

남자친구가 옆에 있다고? 이렇게 올리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데..

지금도 해골같은 그런 모습이야?

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14:12 ID:zb904r3HMkU

>>7 나도 혹시 남자친구가 아닌게 아닐까, 남자친구 형상을 한 다른귀신이 아닐까 했는데 내생각을 읽는건지 어쩌는건지 콧방귀만끼고 자신이 내남자친구라는걸 증명해보이겠다면서 내 평소 행동,버릇,우리만 알고있는 비밀이라던가 그런걸 잔뜩 나열하는데 소름이 끼쳤어. 하나도 틀린게 없었거든

10.5 이름 : 레스걸★ : 2012/12/17 10:14:12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14:39 ID:CHkxxFLYz9c

집착이 강하네.. 무당 찾아가 봤어?

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16:22 ID:zb904r3HMkU

>>9 아니 지금은 그냥 남자친구 모습이야. 처음엔 너무 무서워서 밖에 잘 나가지도않고 집에서 최대한 잠들려고만 했었는데 오히려 그때마다 벌써 자냐며 나랑놀자고 심심하다고 괴롭히기만 했고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처음처럼 무섭진 않은데 너무 괴로워..

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19:00 ID:zb904r3HMkU

>>11 외가쪽은 무교인데 친가쪽이 기독교라 아직 무당은 찾아가본적없고

큰아빠 따라서 교회는 가봤어. 하지만 소용이없어.

엉엉 울면서 기도도하고 십자가도 지니고 성경책도 끼고 자고 그랬는데

처음엔 집에 돌아오면 그래도 소용없다고 헛수고 하지말라고 하더니

세번인가 갔을땐 교회마저 따라와서 내가 속으로 기도하는걸 옆에서 따라읽는거보고 소름이끼쳐서 안가..

1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23:24 ID:CHkxxFLYz9c

헐.. 무섭겠다..

그런데 귀신은 보통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잖아. 남자친구도 그런 거 아닐까?

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27:48 ID:zb904r3HMkU

>>14 그런거 같긴한데..내가 남자친구가 확실하다고 확신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자꾸 괴롭히면 너희집에 찾아갈꺼라고 협박하다가 지난주에 대구 내려간김에 남자친구집에도 인사드리러 갔었어.

그때도 역시 남자친군 옆에 쫄래쫄래 따라왔는데 부모님을 보자마자 곧 울것처럼 표정이 변하더니 갑자기 사라져서는 그날 하루는 안나타났어..

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32:47 ID:CHkxxFLYz9c

음.. 귀신이 내공이 많이 쌓이면 연기같은 걸 많이 해봤을테니까..

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34:50 ID:zb904r3HMkU

하지만 그날뿐 그다음날부턴 다시 그대로야.

아! 그리고 아까얘기했던 남자선배일이 있고나서 내가 일하던데 같이 근무하던 친한 오빠가있어.

남자친구랑도 여러번 만났었고 형동생 하면서 사이도 굉장히 좋았고

그런데 그오빠한테 연락이 한번왔었어 같이 밥한끼먹자고.

남자친구가 옆에서 통화내용 당연히 들었겠지 하면서

들었지? 너랑도 친했잖아. 밥먹으러 갈꺼야. 라고 했더니

아무말없이 킥킥 거리기만 하길래 난 안심하고 약속을 잡고 나갔어.

내 착각이었지..그날 처음으로 빙의인건지 오빠를 조정한건지

오빠랑 밥먹고 나오는데 갑자기 오빠몸으로 겹치듯이 스르르 사라지더니

오빠가 다짜고짜 차도로 뛰어드는거야 말릴틈도없이..

오빠가 뛰어든 차선에서 갤로펀가 그차가 엄청 빠르게 오고있었고

난 오빠이름 부르면서 소리지르는데 순간 다시 인도쪽으로 튀어오더라구.

그리곤 다시 스르르 나오고 오빤 무슨상황인지 전혀모르고

옆에서 남자친구가 봤지? 그러니까 이런새끼랑 밥먹지마. 다음엔 진짜 죽여버릴꺼야. 하는데 처음으로 남자친구한테 오만정이 다떨어지는 기분이었어

1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38:48 ID:zb904r3HMkU

오만정이 다떨어졌다 표현해서 그런가 지금도 난리야.

자기랑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정이 떨어지냐면서

그래도 안놔줄꺼라고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는지 아냐고 가더라도 너도 같이 데리고 갈꺼라고

티비 켜놨는데 음량을 막 키웠다 줄였다 난리도 아니라서 그냥 꺼버렸어.

티비 켜기만 해보라고 무당이고 퇴마사고 다 찾아가서 널 두번죽일꺼라고 소리지르니까 다시 켜지는않고 담겨있는 커피잔만 쓰러트릴듯이 툭툭 치길래 그냥 원샷해버렸어..

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38:54 ID:++epYs0AgWc

교통사고가 날 뻔한 일을 바로 앞에서 목격하다니.. 무서웠겠다.. 나같아도 오만정이 다 떨어졌겠어. 무서워서 어떻게 지냈어? 남자들이랑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지내는 건 어렵잖아.

혹시 지금도 옆에 있어?

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40:29 ID:++epYs0AgWc

혹시 너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거나 그런 일이 일어나면 바로 무당한테 찾아가봐.

내 의견으로는 지금당장이라도 찾아가봐야할 것 같지만 남자친구가 바로 옆에 있으니까..

2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41:21 ID:zb904r3HMkU

>>16 내 스레를 읽고있는 사람이 너밖에 없지만 정말 고마워.

아무도 읽지도 관심가져주지도 않을줄 알았거든.

출근시간이 다되서 나가야하는데 더 들어준다면 간간히 모바일로 들어올께.

손님한테 치이는것도 힘든데 남자친구한테마저 치여서 근무시간이 즐겁지가 않거든..

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43:00 ID:++epYs0AgWc

나도 지금 학굔데 지금 자유시간이어서 들어온거야.

이제 곧 출근이구나. 혹시 남자친구가 손님들에게도 해를 끼친 적이 있어?

아, 나도 수업이라 쉬는 시간마다 모바일로 들어올게. 힘내!

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43:13 ID:zb904r3HMkU

>>19 또 있었구나. 아직까진 나한테 직접적으로 해를끼친건 귀접..그일밖에는 없어. 나보단 내주변사람 내옆에있는사람을 괴롭혀.

그렇다고 심하게 겁을준다거나 하는건아니고 나만 겁먹을정도로.

지금도 옆에있어..내가 쓰는 스레 읽으면서 이렇게라도 나와의 추억을 곱십고 싶냐면서 비웃고있어

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44:35 ID:++epYs0AgWc

스레주.. 힘들겠다.. 혹시 정 참을 수 없겠다싶으면 무당이나 점집 한번 찾아가보고, 힘내 스레주!

2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0:45:15 ID:zb904r3HMkU

>>22 고마워! 나도 이제 출근시간 임박해서 나가봐야해서 모바일로 다시 들어올께.

아직까진 손님들에게 해를끼친적은 없어. 가끔 남자손님들이 말장난하거나 그러면 쌍욕을하고 나한테 저새끼 죽여버릴까? 하는정도.

손님들은 말그대로 손님일뿐이다. 나와 사적인 관계도 아니고 나도 그럴생각없다. 그러니까 건들지마라. 하니까 이말정도는 들어주는건가?

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1:01:07 ID:+hf4x5POQiQ

나스레주야. 지금 출근중인데 무당생각에 그동안 가던길말고 이동네에서 꽤 유명한무당이 한분계시는데 그길로 걷고있었거든. 근데 순간 남자친구가 사라지더니 좀 멀어지니까 다시 쫓아오기 시작했어. 무당찾아가는날엔 날죽여버리겠대.

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1:05:37 ID:kClhgmhds3Q

니 남자친구 편하게 해주려면 지금 당장 점집가 평생동안 결혼 안하고

남자친구랑 살거아니면 그냥 이렇게 냅두던가

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1:07:35 ID:CHkxxFLYz9c

집착이 강하네.. 무당 찾아가 봤어?

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2:05:52 ID:mGi0M6uxdis

>>27 안그래도 출근하자마자 급한일있어서 두시간만빼기로했어. 오늘한번 가볼려구

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2:06:59 ID:CHkxxFLYz9c

근데 이렇게 계속 시달리면 너도 힘드니까 차라리 무당한테 가.

정말로 남자친구가 널 사랑한다면 죽이진 않겠지?

30.5 이름 : 레스걸★ : 2012/12/17 12:06:59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2:08:08 ID:mGi0M6uxdis

>>28 오늘한번 가보려구. 그동안은 남자친구라서 못가본것도 있었는데 좀전에 남자친구가 순간 너무무서웠어. 안되겠어

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2:27:13 ID:mGi0M6uxdis

점심시간인데 두시간정도 빼준다해서 지금 무당찾아가는중이야.

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2:31:14 ID:mGi0M6uxdis

남자친군 어딜가는거냐고 쫄래쫄래 쫓아오면서 귀찮게굴길래 너 보내주러 무당한테 간다했더니 또 그 해골같은모습으로 화를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어. 근데 남자친구가 처음온날에 비해서 좀뚜렷해졌다 해야하나? 처음온날은 색감은 살짝있는데 흐릿해서 딱봐도 귀신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뚜렷해져서 사람이 많이있는곳에선 가끔 헷갈려보일때가 있어. 점점더 강해지고 있다거나 그런거야?

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4:11:56 ID:rRESRNLK5wo

>>33

그거 빨리 천도 안시키면 원한만 강해져서

너만 피해 많이 볼거야.지금 말을 해서 미안하고,

아무튼 빨리 무당에게 가는게 좋을거야,,,,

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5:17:35 ID:OLh7tWnBrRg

남자친구 웃긴다. 자살했다는 건 이승의 모든인연을 제손으로 포기한거야. 살아서 옆을 지켜주지도 못하고 자살을 선택했으면서 왜 스레주에게 집착하는거지?

아무리 살아있을 땐ㄴ 착한 사람이라도 귀신이 되면 점점 악한감정에 사로잡힌다고 하니까.

스레주는 꼭 무당에게 가서 떼어내. 당분간 아무남자도 만나지말고.

진짜 먼저 죽어버린 자가 왜 산자를 가지려고 해, 무슨염치로….

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00:35 ID:X1xCRIFceDc

으옹, 신기하다.. 힘내요 스레주!

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14:49 ID:+goBy6sCp+I

>>35 아까 무당한테 다녀왔어. 일하는중이라 이제 썰풀려구 들어왔네. 우선 고마워

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17:09 ID:+goBy6sCp+I

>>36 고마워!

이건 스레하곤 상관없는얘기인데 모바일로 스레딕접속한건 처음이라..원래 모바일은 아이디가 자꾸바껴? 나 스레준데 자꾸 아이디가 바껴서 헷갈릴까봐

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26:52 ID:sMm+g3+IDFY

가게가 쓰리지가 불안정해서 자꾸 팅긴다. 아무튼 썰풀께.

무당한테 다녀왔어. 뭔가 많은얘길 들은거같은데 들어가는순간부터 머리가 너무아프기도했고 말이좀 어렵기도해서 뚜렷하게 기억나는건 아닌데 중요한것만 쉽게 정리할께. 우선 남자친구인건 확실하대. 그런데 뭔가 한이많다거나 날 괴롭히려하는건 아닌데 내가 많이 그리워하기도했고 남자친구또한 날 많이보고싶어했대.

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29:07 ID:sMm+g3+IDFY

그래서 처음엔 꿈에 나타나기시작했고 그러다 조금더 보고싶은 마음에 형태로 보이기 시작한건데 어느순간 그욕심이 과해져서 날 지켜주려는게 집착으로 괴롭힘으로 변질되어가는거래. 근데 또내가 처음하곤 다르게 점점 남자친구가 떨어져나가길 기다리니까 더 집착이 심해지는거래. 가끔씩 해골처럼 보이는것도 혹시 배가고픈게 아니냐니까 배가고픈게 아니라 내마음이 고픈거고 형태가 더 또렷해지는건 내마음이 고픈데 내가 주질않으니까 내기를 빨아먹고있는거래. 근데 내가 체력적으로나 뭐나 못느끼는건 나에대한 집착보다 사랑하는마음이 더크다보니 양껏빨지않은탓도있고 내가체력이 좋은탓도있고..

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41:30 ID:sMm+g3+IDFY

아 썰풀다 중간에 미안. 난 이런경험도 처음일뿐더러 흥미는 있었어도 관심가져본적은 없어서 이런쪽 용어같은건 잘몰라. 그래서 내식대로 풀어서 쉽게쉽게 쓰는거 이해해줘.

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44:26 ID:sMm+g3+IDFY

무당눈엔 남자친구모습이 해골같진않다고해. 그냥 원래내남자친구 모습같은데 살짝피곤해보이는정도? 날 헤치려는 생각은없대. 그래도 심술이 날로 심해진다면 굿을하던해서 돌려보내야하는건 맞지만, 왠만해선 내가 잘구슬려서도 돌려보낼순있다고했어.. 난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무섭기는 하지만 좋아하던마음은 변함이없어. 죽기전 남자친구는 우리 부모님만큼의 사랑을 주던사람이라..굿을해서 돌려보내기엔 그후에 내가 견디지못할꺼같아. 그래서 일단 당분간 최선을 다해서 남자친구를 설득해보려해.

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47:32 ID:sMm+g3+IDFY

너희들이 들어준다면 남자친구를 돌려보내기전까진 썰풀고싶어.. 아무튼 당분간은 남자친구를 내힘으로 돌려보내도록 노력해보려해.

그리구 아까 무당한테 다녀온후로 사장오빠랑 손님없어서 얘기중이었는데 순간 오빠머리위에서 두번 방방뛰어서 날 놀래킨 이후로 다시 사라지더니 아직 보이지 않고있어.

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48:20 ID:sMm+g3+IDFY

가게가 쓰리지가 불안정해서 자꾸 팅긴다. 아무튼 썰풀께.

무당한테 다녀왔어. 뭔가 많은얘길 들은거같은데 들어가는순간부터 머리가 너무아프기도했고 말이좀 어렵기도해서 뚜렷하게 기억나는건 아닌데 중요한것만 쉽게 정리할께. 우선 남자친구인건 확실하대. 그런데 뭔가 한이많다거나 날 괴롭히려하는건 아닌데 내가 많이 그리워하기도했고 남자친구또한 날 많이보고싶어했대.

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52:48 ID:rONrGJyQRAI

학교 끝나서 접속했어.

무당에게 찾아가봐서 다행이네.. 진짜 남자친구라니! 기를 먹고 있었다니!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잘 설득해보길 바래.. 남자친구가 무당을 만난 것 때문에 화낼 수 있으니까 조심하구!

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54:52 ID:d29Jnb9VbCE

헐…너무 안타깝다…

스레주 남자친구랑 잘 풀어서 잘 해결하길바랄게ㅜㅠ

난 이정도 바래주는것 밖에 할수가 없네…..

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56:04 ID:sMm+g3+IDFY

>>45 여기에 남자친구얘길 다시꺼내서 그런가 또 스르르나타났어. 내가 평소엔 무슨생각을 하는지, 어떤대화들을 하고다녔는지 다알고있던데 무당이랑 했던얘기들은 듣지못했나봐. 자꾸 무슨얘기냐고 묻고있어

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57:01 ID:sMm+g3+IDFY

>>46 그렇게 바래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워..

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58:33 ID:QelUllOHfkU

나도 보고있어 정주행이랄것까진 없지만 끝냈다! 여기 틈틈이 와서 봐야겠어!

스레주 많이 힘들겠네…

나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사람이 그렇게 성격이 확 변하면 너무 무서울것같아…

5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6:59:32 ID:QelUllOHfkU

어 동접인가?

50.5 이름 : 레스걸★ : 2012/12/17 16:59:32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01:40 ID:HnKpmPFiM6M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니 안됐다…산사람이면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함꼐 있을 수 있을텐데.

열심히 달래주고 혹시 자기부모님꼐도 못한 말 있으면 더 하게 도와주고. 힘내라 스레주.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20:11 ID:LzVxg1T36SM

>>50 무당 만나기전까진 두려운마음도 컸는데 만나고오니 남자친구가 너무안쓰러워..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21:22 ID:LzVxg1T36SM

>>51 응 내가 큰도움은 못되더라도 남자친구가 어느정도 편안해질때까지 노력해보려구.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27:50 ID:LzVxg1T36SM

좀전에 스레올리구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남자친구한테 간단하게 얘기는했어. 날 이만큼 생각해주고 사랑해주고있다니 고맙다. 나역시 널 한시도 잊은적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널 잊진못할꺼다. 지금도 여전히 널 사랑한다. 하지만 너와난 지금있는세계가 다르고 우리가 다시 만나야할시기는 좀더 후인것같다. 널 너무나 사랑하지만 난요즘 너로인해 너무힘들고 속상했다. 너가 원하는바가 있다면 얘기해라. 최선을다해서 들어주도록 해볼테니 서로 행복해질수 있는방법을 찾아보자. 이런식으로 얘기했고 남자친군 처음 얘기꺼낼땐 해볼테면 해봐라 식으로 듣다가 다듣고는 잠시 생각좀 해보겠다고 이따보자며 사랑한단말을하고 사라졌어. 지금은 내옆에 없는상태야.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28:53 ID:LzVxg1T36SM

나 스레주. 모바일은 나갔다 들어오면 아이디가 바껴? 자꾸 바껴서 나도헷갈리는데 너희도 헷갈릴까봐..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32:23 ID:HnKpmPFiM6M

와이파이가 바뀔때마다 바뀌어

이름칸에 #스레딕 #오컬판 이런식으로 #치고 그 뒤에 너가 아는 특정한 단어를 계속 쓰면 인증코드가 계속 뜬다. 해봐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33:06 ID:HnKpmPFiM6M

#단어가 계속 이름칸에 들어가있어야 한다는 얘기야 단어를 바꿔쓰라는 얘기가 아니고;;

일종의 암호화기술이니까 단어를 정확하게 입력안하면 아무도 사칭을 못하지.

58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7 17:44:12 ID:cDpOG+32HkI

이렇게 하란 얘긴가?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7:47:35 ID:QelUllOHfkU

그렇게 하는거 맞아

60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7 17:49:55 ID:cDpOG+32HkI

>>57 고마워. 누가 사칭할일은 없겠지만 아이디가 자꾸바껴서 볼때 헷갈릴까봐.

그리구 방금 남자친구가 다시 나타났는데 말은없고 행동은 그냥 스륵스륵 왔다갔다하는정도야. 내 착각인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봤던 표정들에 비해 굉장히 서글퍼보인다해야하나..계속 날 쳐다보고있는데 나도 보고있자니 남자친구표정보면 눈물이 날것같아서 되도록 마주치지않고있어.

61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7 19:18:02 ID:9pVwc1Tm84E

듣고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좀전에 남자친구가 부탁하나를 해왔어. 오래 걸리지 않을꺼라고 살아있을때처럼 지내달라고. 밖에선 괴롭히지않고 따라만 다닐테니 집에서라도 부탁한다고. 그리고 난 받아들였어.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19:32:50 ID:HnKpmPFiM6M

잘해줘. 당분간은 필요하더라도 다른 남자와 접촉하는 일 최대한 없게 하고 남친에게 집중해주고.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20:07:59 ID:9pVwc1Tm84E

>>62 응. 오늘 약속있던거 깨고 집에 돌아가는길이야. 남자친군 내손잡아준다고 잡았는데..잡았다기엔 어색하다. 정작 진짜 잡히는건 없으니까..가슴이 먹먹해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20:12:43 ID:rMvqAuV8jvg

감동이당..ㅠㅠ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20:32:31 ID:68mYuDcMTdU

오지랖이겠지만 남자친구는 자살했었잖아 자살을 선택한만큼 살았을땐 몹시 괴롭고 힘들었을거야 그 상처도 치료해주길 바래.. 그리고 남자친구가 떠날때까지만 예전처럼 연예했던 때 처럼 진심을 다해주길 바래!!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7 20:34:08 ID:68mYuDcMTdU

>>65 오타;; 챙피해.. 연예 → 연애

67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7 20:41:53 ID:9pVwc1Tm84E

>>65 응 그럴생각이야! 오지랖이라니 고마워!

집이야. 오늘 자살을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려하는데 얘기해줄지는 모르겠어..듣고싶은데

68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01:41:14 ID:HzOkgfcXnv+

자려고 누웠다가 남자친구와 퇴근후 있었던썰을 좀 풀고싶어서 왔어. 씻고 나와서 밥먹으려고 준비하고있는데 먼저 입을 열더라구. 평소에 심술가득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살아있을때 다정하던 모습이었어. 오늘도 고생많았어. 다리주물러주고 싶은데 그러지못해서 미안해.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모습에 십분정도 펑펑 운것같아. 그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다가 안아주려 다가왔어. 근데 남자친군 영이잖아..그대로 내몸을 스쳤고 뒤쪽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계속 그자리더라구. 뒤돌아보니 울고있었어.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잠깐 멍타다가 내가먼저 아무렇지않게 웃어보였어. 다정해진 네모습보니까 너무 행복하다구. 밥먹구 여느 커플들처럼 알콩달콩 얘기했어. 살아있는 사람이라 착각할정도로..

69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01:52:53 ID:HzOkgfcXnv+

같이 티비도보고 얘기도 하다보니 한시가 넘었길래 내일 출근을 위해서 누웠는데 뽀뽀해주고 싶다는말에 해달라했어. 그런데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한기가 확 느껴지더라구..

내색은 안했지만 너무 속상했어.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줄꺼지? 하니까 내일부턴 자장가 불러줄께. 오늘은 할일이있어. 하길래 무슨일? 하고물었어.

그리고 뜻밖의 얘기를 들었어. 남자친구랑 꽤나 친한 영이 하나있는데 얼마전에 우리가 사는 이곳으로왔대.

원한같은건 아니구 이곳으로 올수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남자친구도 보고 나도 보고싶다구.. 근데 그전에 그 친구라고 표현할께. 그친구가 집에 가보고싶은데 혼자가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됐다구 같이 가달라해서 그집에 다녀오려한대.

조금 여유는 있다구 잠드는건 못봐도 잠시 있어준다길래 자살한 이유가 듣고싶어서 조심스레 말을 꺼냈어. 우선 그친구에 대해서, 난 그친구를 보지못할텐데 나도 소개받고싶다. 네친구라니 나도 많이 궁금하다. 하니까 내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중간에서 그친구 말을 다전해주겠다구 너무 아쉬워하지말라더라구.

그리고 일부러 그친구는 어쩌다 어린나이에 그렇게됐냐구 물었어. 많이 아팠대. 애기때부터 선천적으로. 그래서 부모님이 그친구가 죽은지 5년이 넘었는데도 매일밤마다 그리워하시고 우셔서 걱정된다고 가보고싶다 한거라더라구.

70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02:03:40 ID:HzOkgfcXnv+

그 친구이야기를 다듣고 다시 물었어.

넌? 나도 너희가족 우리가족 친구들 모두 너의 갑작스런죽음에 많이 슬퍼했고 여전히 그리워한다. 처음엔 나한테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죽음이란 선택을 한 너가 너무원망스러웠는데 이젠 아무도움도 주지못한 내가 너무 원망스럽다. 그래서 듣고싶은데 아직 얘기하기 어렵다면 지금당장 해주지 않아도된다. 마음의 준비가 다되면 그땐 천천히라도 알려줬으면 한다.

그런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했어. 자신이 돌아가기전엔 꼭 다 얘기해주고 가겠다구. 더 물으면 안될것같아서 알았다구 나이제 피곤하니까 너도 어서 그친구만나러 다녀오구 위로잘해주고 오라하니까

잘자. 사랑해. 라는 말을하고 지금은 그 친구를 만나러간 상태야.

이제 남자친구가 아닌 내가 남자친구를 보내고싶지않단 마음이 가득해서 남자친구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곳에 있는동안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할꺼야.

남자친구도 나도 아직 여전히 사랑하니까.

71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02:04:33 ID:HzOkgfcXnv+

듣고있는 사람은 없는것같지만..그래도 다들 잘자.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02:18:36 ID:etIiLTfbaXk

스레주 화이팅! 잘 자.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02:19:55 ID:4imQbp5louM

잘하고 있어. 기운내.

7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09:30:38 ID:uEqx0P2Nrkg

힘내라 스레주. 일이 잘 풀려서 스레주 너와 너의 남친이 더이상 아파하지 않았으면해.

75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10:33:16 ID:gyzIqSsBnQA

>>72 >>73 >>74 모두 고마워!

남자친군 동틀무렵 들어왔어. 아 들어왔다기보단 나타났단표현이 어울리겠다.

난 잠에 취해있었는데 얼굴에 느껴지는 한기에 잠깐깼고 남자친구를 봤어.

많이 지쳐보여서 너도쉬어야지. 했더니 내가쉬는 일요일에 자기집에 같이가자더라구.

그래서 알겠어 그렇게하자 했어.

본인은 아무것도 해줄수없으니 내가힘들더라도 수고좀해줘 부탁이야 라길래 그럼당연하지 하고 다시잠들었어.

아침에 눈을뜨고 출근준비하면서 남자친구가 보이지않길래 처음엔 잠시 어디갔나? 했어.

그런데 집에서 나올때까지도 안보이더라구.

남친아 하고 부르면서 출근하는길에 저앞에서 스륵나타나더니 점심시간쯤갈께 일열심히하고있어! 하고는 다시 사라졌어..

원래 매일 나만 감시하고 쫓아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바빠보이니 어딘가 서운하기도하고 그러더라.

언젠간 잠시 떨어져있어야할텐데 지금부터 이러면 어쩌나싶어..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11:29:30 ID:qJ4KL0RwLfM

듣고있어!어디간거야스레주?

77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12:35:18 ID:sjGHC130H7M

>>76 일하는중이라 좀늦어. 미안

11시쯤 남자친구가 나타났어.

일하는중인데 반가워서 순간 소리지를뻔했어.

문자쓰는척 남자친구에게 어디다녀왔어? 물었더니 우리집,그리고 너희집 하더라구.

여긴 대화한거 그대로쓸께.

다들잘계셔?

응. 너희집엔 형 와있더라. 형이 조만간 너보러 올 생각인가봐.

그래? 이따 오빠한테 전화해봐야겠네. 너희 부모님은 어때?

어느정도 편안해보여. 아직 엄마가 내생각이 많이나는것같아.

많이 그리워하실꺼야. 내가 네몫까지 효도할께.

고마워. 역시 내여자친구네^^

이 대화를 끝으로 여태 대화는없어..

부모님뵙고 많이 속상한가봐. 계속 가게안에는 있는데 손님들 주변만 기웃거릴뿐

내옆엔 안와. 위로가 되고싶은데 섣불리 위로했다가 더 힘들까봐 아무것도 못해주고있어..이런 내가 한심해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12:43:42 ID:uEqx0P2Nrkg

>>77 나같아도 아무말 못했을거야…..아무런 힘도 되지 못해서 미안해 스레주…

79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13:00:40 ID:sjGHC130H7M

>>78 미안하긴,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꺼고 꺼내기 힘든얘길 익명의 힘을 빌려서 얘기하는건데 들어줘서 내가고맙지!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15:14:20 ID:DrxR0f+qB9+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사랑과영혼 생각난다

진짜 어쩌냐…..

81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8 16:17:59 ID:01aWjz9DRwc

>>80 사랑과영혼 제목은 많이 들었는데 본적은 없어서 내용은 잘몰라..미안해.

방금 일하던중에 이상한 광경을 보고 바로 썰풀러왔어.

난 잠깐 돈계산 중이었고 남자친군 아! 난 아는오빠가 하는 옷가게에서 일을해.

남자친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옷 나한테 어울리겠지? 이건 너한테 딱이다! 이러면서 놀고있었어.

난 가끔 그모습을 보며 웃고있었고.

그런데 다급하게 유리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더라구..

무슨일인가 싶어서 바깥구경 하는척 내다보는데 남자친구 뒤를 쫓아가고있는 우리또래의 여자아이를 봤어.

상하의 셋트 트레이닝복에 밑에머리만 살짝 말려있는 단발머리를 하고있는 키는 약간 작은 여자아이였어.

스치듯 얼굴을 보는 바람에 자세히는 모르는데 꽤 귀엽게 생긴 얼굴이었어.

처음엔 형체가 꽤나 뚜렷해서 살아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아니더라구.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영가를 보는것은 처음이라 아직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안가..

남자친구가 돌아오면 한번 물어볼 예정이야.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17:51:08 ID:xZAf5UZhPKs

영안이 열린것 아닐까?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19:58:31 ID:4fTFhX3XE0+

아직 안왔나?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20:03:35 ID:qXU3Yz1witE

스레주! 좀 늦었지만 정주행했어 앞으로도 썰 꾸준히 풀어줬으면 ㅠㅠ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20:19:38 ID:qKws3gMzGwg

기다릴게

8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20:42:23 ID:dDb6DGiPd7o

어우 어떡해… 안타깝다.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20:54:07 ID:XiyCN+yquZI

영가와 같이다니면 영안열린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사실이면….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21:06:04 ID:oC24EmUZC9k

나도 방금 정주행했어ㅠㅠ 스레주 썰 기다리고있을께!!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21:07:49 ID:cQQew+dSVVU

정주행끝.. 뭔가 가슴아프다

나왠만한슬픈영화보고도 안우는데 가슴이먹먹해지면서 눈물나올거같아..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8 21:15:31 ID:TRJRDfLEG3k

화이팅

91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1:04:49 ID:ZdM37kkXq+U

스레주야. 미안해. 어젠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어..

어제 남자친군 사라진지 약 두시간쯤 됐을때 돌아왔어. 굉장히 지친얼굴로..

이것저것 묻고싶은게 많았지만 일단 참기로하고 퇴근시간이 되서 집에 가고있었어.

남자친구가 먼저 입을 열었어.

혹시 봤어?

응? 무슨말이야?

아까 그여자애..자길 보는거 같았다길래.

응..봤어. 보였어.

누군지 안궁금해?

궁금하지..얘기해줄꺼야?

기분 나빠하지마..반년쯤됐어. 나따라다닌지. 나보다 일년정도 먼저죽었대. 교통사고로… 내가 좋대.

아….그랬구나.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로간 친구고 올해 살아있었으면 우리보다 한살많대.

이것저것 더묻고싶었지만 그냥 참기로했어. 그 여자앤 내가 자길 보는듯한 시선을 느꼈고 내 남자친구를 좋아하기에 내앞에 나타나서 나보이냐며 장난을 치려다가 우리 둘은 정말 진지한거 같아서 그만 두기로했대.

이곳엔 내 남자친구가 갔다기에 남자친구보러 쫓아온건데 아무래도 우리 사이 방해하는건 자기도 좀 마음이 그렇다고 먼저 가있겠다했대.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1:12:04 ID:I9uhrxDef1A

스레주 기다리고있어 갱신할게!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1:13:19 ID:I9uhrxDef1A

헐헐 와줬구나!!

94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1:15:46 ID:ZdM37kkXq+U

사실 요즘은 불안해.

남자친구가 언제 돌아갈지도 모르고 전엔 밤이고 낮이고 항상 옆에 있었는데 요즘은 자주 사라져..

내옆에만 있어주면 안되겠냐 하고싶은데 더빨리 돌아가버릴까봐 아무말도 할수가없어.

오늘 아침엔 출근해야지~ 하며 날깨웠어.

그리곤 오늘은 나좀바빠..늦을수도있어. 미안해 사랑해! 하고는 또 사라졌어.

평소엔 남친아 하고 부르면 그래도 한번씩 왔었는데 오늘은 불러도 나타나지않아.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우울해..

그 아이가 하루종일 어딜가고 무엇을보고 무엇을하는지, 또 그모든걸 함께할수 있다면 나도 그를 따라가고싶어..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1:18:22 ID:I9uhrxDef1A

스레주

이런말 해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함내… 스레보면서 울었어..

일단 무당한테 다시 찾아가서 물어보는게 어떨까

네 심정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해봐 너 스스로 뭔가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96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1:28:17 ID:ZdM37kkXq+U

>>95 안그래도 오늘 점심시간이나 내일쯤 무당한테 다시한번 가볼 생각이야. 이번엔 남자친구를 보내려는 목적이아니라 이것저것 묻고싶은게 많아졌어..

무당한테 다시한번 가볼생각인데 오늘 출근길에 있었던일이야.

어제 그여자아이를 본 이후로 별 다른건 없었어.

오늘 아침에 달리는 차들을 보면서 출근중이었어. 그중 에쿠스 신형이 지나가는걸 보고있는데 어떤 꼬마아이가 그 차 트렁크에 메달린채로 달리길래 너무놀라서 어? 하고 그자리에 얼어붙었어.

마침 신호에 걸려 멈추길래 얘길해주려고 뛰어가려는데 그아이가 순식간에 내앞으로 왔어.

우리 엄마아빠야. 아무말도 하지말아줘.

하고는 다시 그차 트렁크에 메달렸어.

정신을 차리고 다시보니, 그 아이도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어..

온지 얼마안된건지 어려서인지 알순없지만 그아이 몸을 관통해서 차체가 보였거든.

그렇다고 다른영가들이 보이고 하는건 아냐.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영가를 본건 어제 그 여자아이와 오늘 본 꼬맹이가 다야..

너무 당황스러워. 우리집안엔 이런쪽의 길을 걸었던분도 걷고있는분도 아무도 없거든.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2:09:16 ID:Fiv9XX6vpEA

어느정도 영안이 트인것같기도 하네… 무당집가면 그것도 물어봐

98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2:11:28 ID:ZdM37kkXq+U

>>97 남자친구가 옆에 없을때 가보는편이 좋을것같아서 지금 가보려고 나가는중이야.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2:16:26 ID:I9uhrxDef1A

응 다녀와서 꼭 글좀써줘ㅎㅎ… 뜬금없지만 시간나면 투표하러 남친이랑 같이 가보는건 어떨까… 별다른 뜻은없고!!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ㅋㅋㅋ

100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2:21:48 ID:ZdM37kkXq+U

>>99 나도 그러고싶은데 내가 나 오후에 투표하러 간다구 얘긴했는데 오늘 바쁘대서 올지 모르겠어..

100.5 이름 : 레스걸★ : 2012/12/19 12:21:48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2:44:57 ID:kFnwjGdODVE

스레딕 보면서 첨으로 눈물났어…ㅠㅠ

그래도 맘 굳게 먹고.. 남친이나 스레주를 위해서.. 어느정도 정리되면 돌려보내주는게 맞는거 같다…ㅠㅠ

10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2:46:27 ID:I9uhrxDef1A

>>100 아 그렇구나… 무튼 무당이랑은 얘기 아직 안끝난거야?ㅎㅎ

103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3:13:09 ID:sd0mPmJZDlQ

>>101 우리얘기에 눈물까지..미안하고 고마워.

>>102 지금 막 얘기끝내구 나왔어.

무당이 날보자마자 더 보이는구나 했어.

그래서 난 그여자아이와 꼬맹이 이야기를 하고 물었어.

왜 내눈에 보이는거냐고..

그여자아이가 보인건 무당도 잘모르겠고 꼬맹이는 조금있으면 날 다시찾아올꺼래.

나쁜마음을 갖고 오는건 아니구 내가 지금 남자친구를 돌려보내려 돕고있잖아.

그거때문에 자신들이 죽기전 하지못한말이라던가 그런게 있는 영가들이 날 찾아올수도 있대.

난 지금 남자친구가 보이는 현상때문에 그들을 가끔 볼수있는거구.

내가 한을 풀어주고 그러는건 당연히 할수없는 일이고 그냥 얘기만 들어줘도 만족하고 편히 돌아갈꺼래.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물어봤어.

자꾸 어딜바삐다닌다 혹시 돌아가려는게 아니냐구.

아직 돌아가려는건 아니고 그냥 기다려주래.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려는 생각도 없으니까 살아생전 못한것들 남한테 폐끼치지않고 하고있는거니 믿고 기다려주라했어.

104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3:16:16 ID:sd0mPmJZDlQ

솔직히 얘기하면, 내 눈에 다른 영가들이 보일수도 있다니 두렵고 무서워.

하지만 얘길 들어주는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수 있는거라면 들어줄 생각이야..

그들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을테니까.

이따 남자친구든 그 꼬맹이든 둘이 아닌 다른 영가이던간에

나타난다면 다시 썰풀러올께.

모두 듣고있어줘서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

10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3:24:46 ID:QJKnnITJi8Q

이상한 거가 들러붙으면 안될텐데. ㅎㅁ내고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 스레주야.

10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3:24:47 ID:I9uhrxDef1A

응!!

107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3:34:36 ID:ffskjpaGA4A

우선, 난 지금 투표하러 가는중.

그리고 내옆엔 그 꼬맹이와 남자친구가 같이있어.

좀전 스레를 올리고 났는데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어서 봤더니 꼬맹이였어.

좀전에 온거라 아직 들은 얘기는 없구 나이는 6살, 살아있었다면 무지 개구쟁이였을 법한 얼굴인데 지금은 축쳐져있어.

남자친군 그 꼬맹이와 나이를 묻고 날따라온거냐 이런질문을 하고있을때 갑자기 나타났어.

그리곤 바보마냥 그 꼬맹이를 질투하는건지 저리가라고 왜 내여자 눈앞에 나타난거냐고 둘이 투닥거리고 있어서 꼬맹이 얘기를 들을새가 없네..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3:42:17 ID:HCb3VRIWQQY

스레주 정주행완료했어 ????

남자친구도 너무 안타깝고 너도 너무 안타깝다..서로 사랑했는데…..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3:48:58 ID:QJKnnITJi8Q

꼬맹이도 하고싶은 말이 있구나. 근데 왜 애한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4:18:24 ID:DXCXrXzFg3A

어..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맹이도 스레주 남친도ㅋㅋㅋㅋㅋㅋ

뭔가 훈훈해

111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4:21:17 ID:ffskjpaGA4A

꼬맹이에게 인터넷에 익명으로 글을 올린다는걸 설명하느라 애좀먹었어.

열심히 설명하는데 남자친구가 남자라면 꼬맹이도 질투난다고 칭얼거려서 더 애먹은것도 있구.

아무튼 스레올린단거에 대한 양해도 구했고 꼬맹이의 얘길 전해들었어.

아까 그 차는 부모님차이고 꼬맹인 한달전에 세상을 떠났대.

태어날때부터 폐가 안좋았는데 결국 한달전에 잠자던중 그렇게 됐대..

외아들인데다 아직 어린나이라 그런지 꼬맹이도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었고 그분들 역시 꼬맹이를 많이 보고싶어 하셨대.

그래서 잠시 부모님만 보고 갈 생각으로 뒷자석에 조용히 올랐는데 순간 곧 사고가 날꺼같았대.

여기가 지방이라 논밭이있는 시골길로 들어가면 아직 눈이 다녹지않은곳이 많아.

그런데 순간 부모님이 타고있는차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논뚜렁에 박히는모습이 그려졌다고해.

그걸 본 꼬맹이는 차 속력을 줄이게하려고 트렁크 뒤에서 차를 당기고있었던거고.

꼬맹이는 내 남자친구와 나에 대해 대충 알고있었어. 내얼굴은 알지못했는데 자길 보고있는걸 느꼈고 아 저누나구나 했대. 근데 그땐 부모님한테 신경써야했기에 행여나 내가 방해할까봐 잠깐왔던거구.

꼬맹이는 부모님이 그 논이있던길을 무사히 지나가는걸 확인한후에 날 찾아온거라 했어.

아직 이곳저곳 신기한지 남자친구랑 둘이 내뒤에서 구경중이야.

남자친군 꼬맹이 얘길듣고는 앞으로 넌 내동생이다! 하더니 둘이 잘다녀.

저 둘이랑 같이 있다보니, 살아있는 내가 너무 미안해져..

112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4:32:05 ID:ffskjpaGA4A

꼬맹이는 내일 해뜨기전에 다시 돌아가야한대.

가고싶은곳이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얘기해보라니까 티비가 보고싶다해서 사장오빠한텐 살짝 거짓말로 조퇴를 하구..

오늘은 친구가 외출이 없는날이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DVD방에 왔어.

아르바이트생이 묻지도 않았는데 괜히 뻘쭘해서 애니메이션이랑 영화하나 고르고는 갑자기 약속시간이 늦춰지는 바람에..하면ㅅᆞ

1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4:32:31 ID:QGh5fVEf70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4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4:33:31 ID:ffskjpaGA4A

꼬맹이는 내일 해뜨기전에 다시 돌아가야한대.

가고싶은곳이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얘기해보라니까 티비가 보고싶다해서 사장오빠한텐 살짝 거짓말로 조퇴를 하구..

오늘은 친구가 외출이 없는날이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DVD방에 왔어.

아르바이트생이 묻지도 않았는데 괜히 뻘쭘해서 애니메이션이랑 영화하나 고르고는 갑자기 약속시간이 늦춰지는 바람에..하면서 횡설수설하니까 남자친구랑 꼬맹이가 같이 비웃었어.

오늘은 남자친구와 함께 꼬맹이가 가기전에 실컷 놀아줄 생각이야.

남들 눈엔 나 혼자겠지만..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4:35:26 ID:QGh5fVEf70c

헐…ㅠㅠ꼬맹이 불쌍하다..

116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5:18:57 ID:ffskjpaGA4A

>>115 나역시..오늘 하루는 꼬맹이를 위해 쓰려구.

남자친구가 뭐했냐고 솔직하게 얘기하라고 들들 볶아서 무당에게 들은 얘기를 전했어.

그런데 괜히 전한 기분이야…

자기가 나타나는 바람에 내가 피곤하게 생겼다고 자책하고있어.

1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15:48:10 ID:Iubko7jiNOo

이제 남자친구는 전처럼 많이 집착하지 않는거야?

118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19 15:50:39 ID:CbzTSUu2q06

>>117 응. 처음부터 집착할 마음은 없었대. 요즘은 오히려 내가 더 집착하는 기분이야..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19 23:51:33 ID:t3Tkw73CBK6

아 슬프다 …스레주힘내 남자친구가정말 좋은사람인거같아 나도 저런남자가생겻다면 …힘내!

1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05:05:02 ID:++pc6D41vfE

힘내 스레주 나는 사랑해본적이 없는 잉여지만 스레주를 사랑하는 남자친구의.마음이 보이는거 같네

121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0 13:32:07 ID:4DhIBOhfkGA

>>119 >>120 고마워!

일단 꼬맹이는 오늘 새벽에 갔어.

어제 하루종일 이리저리 다니느라 집에 도착하자마자 뻗었어.

남자친구도 어젠 하루종일 같이 있어줬는데 오늘은 잠시 어디좀 다녀온다며 가버렸어..

부르면 언제든지 올께! 했지만 부르지 않을 생각이야.

남자친구가 해야할일이 있는거라면 그냥 믿고 기다려주려고.

아직 다른영가가 또보인다거나 하는건 없었어.

그런데 꿈을 꿨어.

꿈에서 난 길을 걷고있었어.

문득 날 지켜보는 시선같은걸 느끼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얼굴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여자와 눈이 마주쳤어.

너무 놀라서 뒷걸음질을 치다 차에 치였어.

그순간 그여자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었고 소름이 끼쳐서 깼어.

해몽 알아볼까 하다가 행여나 나쁜소식일까봐 관뒀어…

다른데 집중하면서 최대한 잊을려는 중이야.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16:59:27 ID:mmhelgyZMBw

어이쿠..그런건 잊기보다는 알아보려고 하는게 좋을거 같아 스레주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어떻게ㅠ ㅠ

123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0 17:14:37 ID:LsCKF7+7flo

>>122 안그래도 알아봐야하나 찝찝했는데 좀전에 꿈에서봤던 그여자를 본거같아..

일하다 심부름으로 마트에 가는길이었어.

오늘 아침이후로 보이지 않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나타났어.

그런데 꼭 지금가야하냐, 이따가거나 다른사람 시키면 안되겠냐 하더라구.

급했던거라 달리 방법이 없어서 미안하지만 얼른 다녀와야한다고 왜그러냐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해줬어.

계속 뒤따라오면서 두리번 거리는게 신경쓰이긴 했지만 이유는 묻지않았어.

마트에 거의 도착할때쯤 꿈에나온 그여자를 봤어. 역시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구.. 꿈에서처럼 얼굴이 일그러져 있지는 않았고 머리와 입고있는옷을 보고 그여자구나 했어.

124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0 17:23:23 ID:LsCKF7+7flo

남자친구한테는 꿈얘기를 하지않았기 때문에 그 여자가 보이는것도 얘기하지 않았어.

슬쩍 남자친구를 쳐다봤는데 굉장히 불안해보여서 왜그래? 뭐 안좋은일있어? 했지만 역시 대답이 없었어.

그때 멀리서 차한대가 엄청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가까워졌을때쯤 보니 인도위를 걷고있는 내방향이었어.

순간 몸이 굳더니 피해야하는데 말은 듣지않았고 치이겠구나 하면서 멍하니 바라만보고있었어.

125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0 17:41:13 ID:qTC+zqc+GtY

이제 박겠구나 하면서 눈을 꽉 감았는데 순간 누가 날 확 미는듯한 느낌과 동시에 옆으로 밀려 넘어졌어.

벽에 차가 들이박는 소리가 났고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들면서 괜찮냐구 날 부축해줬어.

일어나서 그차를 쳐다보는데 뒷자석에서 그 여자가 날 다시 쳐다보고있었어.

짜증가득한 얼굴로 날 보더니 내뒷쪽을 죽일듯이 노려봤어.

내뒤엔 남자친구가 놀란건지 지친건지 힘들어보이는 표정으로 서있었고 다시 차안을보니 그여잔 없었어..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17:42:00 ID:w+k9Hp2+1kM

그다음은???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17:43:00 ID:XDVotM2k+2+

>>125 스레주 지금은 괜찮아??무서웠겠다ㅠㅠ

1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17:44:35 ID:w+k9Hp2+1kM

괜찮아?? 스레주??

129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0 17:59:01 ID:qTC+zqc+GtY

운전자는 술이 잔뜩취한 아줌마였는데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고 들었어.

남자친구한테 너가날 민거냐고 어떻게 밀었냐고 물었더니 먼저 얘기해봐. 하는데 너무 진지해서 꿈얘기, 아까 차가 달려올때 보였던 여자얘기를 해줬어.

130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0 18:06:25 ID:qTC+zqc+GtY

>>126 >>127 >>128 다들 듣고있었구나. 난 보다시피 지금 말짱해!

남자친군 내얘길 듣고는 왜 이제말하냐며 막 화를 냈어.

남자친구는 그여자를 새벽에 봤대.

자고있는 내옆에 있었는데 방 구석쪽에 어떤여자가 몸을 반만내밀고는 날 쳐다보고 있었대.

그래서 오늘은 그 여자를 찾으러 돌아다녔던거고 느낌이 이상해서 와보니 내가 심부름을 가려던거였구.

남자친구도 왜 날 찾아온건지 궁금해서 찾아다닌건데 아직 이유는 몰라.

다만, 날 정말 죽이려는 생각인가봐.

그리고 날 민건..간절하게 빌었대.

제발 한번만 힘을달라고 여자친구를 도와달라고 그짧은 순간에 수없이 바랬대.

차가 날 치려던 찰나에 제발 힘을주세요. 하면서 날 밀쳤는데 정말 내가 밀려 넘어진거고..

난 오늘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가서 쉴 생각이야.

남자친구가 이렇게 도와주는것도 한계가 있는거고, 그여잔 이유를 알수가 없으니..난 지금 너무 무서워.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20:11:24 ID:XDVotM2k+2+

>>130

힘내라는 말밖에못해줘서 미안하다….

남자친구분께 멋지다고 전해줘!bb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22:02:38 ID:5oLhEEQPsMY

어흑어흑ㅠㅠ스레보면서 감동먹었어

1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23:22:34 ID:w+k9Hp2+1kM

괜찮을거야ㅠㅜ 힘내!!

1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0 23:34:26 ID:Fi8xBySUZwU

일하면서 짬짬히 다 읽었네. 그렇게 서로 사랑하면서 함께 계속할수 없다는 상황이 너무 아쉽다..보내주기 힘들겠지만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랄께.

135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1 02:41:16 ID:vfDboKDyoIM

모두 고마워!

퇴근후에 남자친구의 보살핌? 이라 해야할까 아무튼 남자친구가 내주변을 경계해주면서 집으로 돌아왔고

친구는 약속이 있어서 많이 늦는다하고는 나갔어.

피곤하기도 하고 무섭기도해서 얼른 씻고 남자친구랑 대화나 하다가 자야지 하고 누웠어.

한참 대화중이었는데 우리집은 침대 머리위쪽에 시계를 하나 걸어뒀거든.

그게 못을박고 걸어둔거라 여태 단한번도 떨어진적이 없어.

그런데 그 시계가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코피가났어.

136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1 02:46:32 ID:vfDboKDyoIM

혹시 그여잔가 해서 나도 남자친구도 둘러봤는데 그여자는 보이지 않았고 그냥 이상하다 하다가 잠이 들었어.

한참 자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꿈에 나왔어.

꿈에서 난 유체이탈을 한것마냥 내가 보였고 내 배위에 그여자가 앉아있었어.

난 나한테 왜이러냐 물었고 그여잔 재수없어 죽어버려. 라는 말만 되풀이했어.

남자친군 보이지않았고 그여잔 죽여버린다며 내목을 졸랐어.

난 곧 죽을꺼 같았고 그여잔 그런 내모습을 보면서 점점 웃었어..

내모습이 보이는 난 다가가서 그여자를 떼내고 싶었는데 그여자가 멀뚱히 서있는 날 쳐다봤고 갑자기 더이상 다가갈수가 없었어.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02:47:11 ID:3+R+va2NUMM

동접!!그랴서???많이아팠겠다..괜찮아?

138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1 02:54:09 ID:vfDboKDyoIM

이렇게 진짜 죽는건가 하고있는데 남자친구가 나타났어.

어떤 할아버지랑 같이왔는데 할아버지역시 영가였고 그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그여잔 깜짝 놀라더니 괴성을 지르면서 도망갔어.

그 할아버지는 나는 많이 도울수없다 하시고는 그여자가 도망간쪽으로 사라졌고.

그렇게 잠에서 깨고 옆을 보니까 남자친구가 깼어? 깬거야? 나보여? 하길래 응. 잘보이구 깬거맞아. 했어.

그와 동시에 남자친구가 울기 시작했어.

조금만 늦게왔으면 나정말 죽을수도 있었다고..힘들게 오래걸려서 미안하다고..

무슨얘기냐고 꿈에서 본 할아버지 아냐고 물어봤는데 일단 피곤하니까 좀더자. 너 자는동안 좀더 알아보고올께. 지금부턴 편히 잘수있을꺼야. 내일 일어나면 얘기해줄께.

하고는 그들이 사라진 방향으로 남자친구 역시 사라졌어..

꿈인줄로만 알았는데 정말 죽을수도 있었다니 무서워..그 할아버지는 누군지, 그여자는 내게 왜이러는지 너무 무섭고 혼란스러워.

우선 좀더자고 내일 남자친구얘기 듣고 썰풀러올께.. 다들 잘자.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03:00:49 ID:I5I2VRxNM3A

스레주 힘내..ㅠㅠ

140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03:07:04 ID:Bm+LbJnYJAM

스레주 힘내고 별일없었으면 좋겠다.

잘자!!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06:48:22 ID:+XnDJox0M3c

정말무섭겠다… 그래도 남자친구가 든든하네!

1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14:10:19 ID:OdIY4CzQmuI

진짜 왜그러는걸까… 궁금하다..-_- 그여잔 스레주랑 무슨 …일이 있었길래..-_- 산자를 죽이려고 하는지..

1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15:10:01 ID:iuMkcGyzIBQ

그냥 열폭같은데….

자긴 아무도없이 떠도는데 스레주는 남자친구(영혼이지만)와 다정하게 지내니까 빡돈거아냐?

그런거면 참 구차하다.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15:29:19 ID:xfrlP956DJ6

스레주 지금은 괜찮은거야?

145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16:36:07 ID:4dlIT7WQJug

혹시 스레주와 스레주의 남자친구가 그 여자와 관계있는게 아닐까?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16:38:37 ID:J+OLA+0edto

혹시 전여자친구… 아닐까? 아니라면 미안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17:58:20 ID:mOHCBtclb7Y

뭐야대체 그여자랑할아버지는???스레주는 무사하고?ㅠㅠ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1 22:00:35 ID:4gSUsbSts7+

스레주 왜 그런건지 들었어??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2 10:03:05 ID:HlwYT5b4lW+

그 여자 아마 수레주남자친구를 좋아했었거나 너를 싫어하던 사람이었을꺼야. 내예상

150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2 10:09:37 ID:zXfzvm6WMWY

스레주야..늦어서 미안해.

어제 너무아팠어.

남자친구한테 얘긴 다들었고 아무래도 무당한테 다시한번 가봐야 할것같아.

일단 그여자는 잡귀래.

그여자가 죽기전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는데 교통사고가 난거야.

어차피 그여자는 내가본것처럼 얼굴을 심하게 다쳐서 가망이 없었지만 아이는 살수있었대. 막달이라 배도 많이나왔었고 얼굴을 다쳤어도 의식이 살짝 붙어있던 상태라서 운전자한테 살려달라했대. 그런데 운전자는 그대로 도망갔대..

그렇게 그여자와 아이는 밤이었고 또 외진길이라 하루쯤 지나서 발견이 됐다고해. 안그래도 자신의 아이마저 살리지못해서 속이 문드러졌을텐데 아이아빠는 장례도 제대로 치뤄주지않았대.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2/12/22 10:19:52 ID:HlwYT5b4lW+

근데 그여자가 왜 붙은거지?

152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2 10:20:26 ID:Qc5jcBJSLpk

결국 그여자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 그런것때문에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준다는 이유로 아무런 죄도없는 살아있는 아이들을 데려가려했대. 아니, 데려갔대.

지금까지 총 네명..

그중 한아이가 날 찾아오고 싶어했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그런데 막상 날 찾아왔지만 나한텐 보이지않았고 내남자친구가 대신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아이는 아직 내주변을 떠돌고있대.

그여자는 그래서 내가 못마땅했던거야.

날 찾아와서 그아이가 얘길해주고 내가 그걸듣고 자신을 방해할까봐 날 죽이려 하는거래.

153 이름 : 이름없음 ◆Hnxiotk3dA : 2012/12/22 10:29:25 ID:Qc5jcBJSLpk

그 할아버지는 내 남자친구의 조상님, 내 남자친구의 수호령? 그런분이시래.

다행히 그여자는 할아버지에게 눌려 도망갔지만, 할아버지 힘으로만 그여자를 돌려보낼순 없대.

아이를 잃은 엄마의 슬픔이 너무크다 해야하나..

남자친구 얘길다듣고 그여자랑 대화를 해보려했는데 당연하다는듯이 거부하더라구…

그리곤 남자친구가 잠시 사라진 틈을타서 일하고있는 나한테 접근했어.

내몸에 빙의를 하려던건지 자꾸 겹쳐들어오려 했다해야하나?

아무튼 그러고 있었는데 다행히 성공은 못했고 잔뜩 화가난 얼굴로 돌아갔는데 그 이후로 갑자기 온몸에 힘도없고 너무아파서 조퇴를 하고 하루종일잤어.

남자친구는 조퇴하고 집에 도착했더니 다시 나타나더라구.

놀라서 어디가 아프냐, 어떻게아프냐 마구 묻길래 그여자 얘길 해주니 미안하다며..내가 자는내내 내옆을 지켜줬구.

다행히 오늘은 말짱해서 출근도 잘하구 일하는중이야.

154 이름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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